<>.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 의대 민병일 교수.한의대 윤상협 교수팀은
치수를 자극해 스트레스를 유발시킨 흰쥐의 합곡혈(첫째 둘째 손가락사이
중앙부)에 전기침을 놓은 결과 뇌에서 분비되는 진통물질인 오피오이드
(아편과 비슷한 진통효과를 내는 생체물질)가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오피오이드의 효과를 억제하는 날록손을 투여하면 이런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침술이 스트레스에 의한 통증을 억제하는데 효과적
임을 확인했다.

침이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스트레스
억제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밝혀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