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원천유원지 인근 13만여평 부지 위에 호텔과 국제회의장
등을 갖춘 메머드 컨벤션시티가 조성된다.

수원시는 1일 현대건설이 중심이 된 수원컨벤션시티21(가칭) 컨소시엄이
최근 총사업비 8천5백68억원 규모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수원컨벤센시티21 컨소시엄은 원천유원지 인근
13만평 부지에 올해 4백13억원 2000년 1천4백11억원 등 2004년까지 모두
8천5백68억원을 투입,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측은 월드컵이 개최되는 오는 2002년까지 관망타워와 호텔을
우선 건립, 월드컵 관광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

또 컨벤션시설과 상업시설 등은 월드컵이 끝난 오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컨벤션시티에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외에 박물관과 공원 쇼핑위락시설 등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수원시는 컨벤션시티 사업이 본격화되면 화성 성역화, 월드컵경기장 건설
등과 함께 수원 경제활성화에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 제안서에 대한 전문가 검토 등을 거친 뒤 금명간 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