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이버] 멀티미디어기술 대상 : 정통부장관상..삼성전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삼성전자 / ''휴대폰용 핵심칩'' ]
개인휴대통신(PCS)을 포함한 이동전화 단말기의 핵심 부품.
이제까지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미국 퀄컴사에 거액의 로열티를 주고
기술을 들여오던 것을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이 회사의 이번 MSM칩 개발은 지난 92년 퀄컴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맺은지
7년여만의 일로 한국이 비로소 기술독립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SM(Mobile Station Modem) 칩은 휴대폰에서 음성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 주는 모뎀 프로세서칩.
아날로그와 PCS 휴대폰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 칩은 90년 중반부터 국내 업체들과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회사들이 수천명의 연구인력과 막대한 연구비를 투입했지만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을 정도로 고난도의 첨단 비메모리 제품이다.
삼성이 개발한 이 칩은 웹브라우저와 E메일 등 인터넷 멀티미디어 기능을
내장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잡음제거를 통해 통화 품질을 향상시켜 주는 신호처리 알고리즘도
들어 있어 음질이 뛰어나다.
삼성전자는 이번 MSM칩 국산화로 퀄컴사를 견제, 부품 가격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이동전화 제조업체들의 부품 수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휴대폰 시장은 올해들어 크게 주춤해지고 있지만 1천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휴대폰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수입대체 효과는 상당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MSM 칩은 이동통신의 뿌리를 형성하는 핵심기술로 앞으로 전개될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의 경쟁력 강화에도 필수적인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삼성전자 MSM 칩은 퀄컴사와의 계약에 따라 이 회사가 생산하는 휴대폰에만
탑재할 수 있다.
그러나 특허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전체에 큰 전기가 될 전망이다.
이 칩의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03년께 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산업도 세계시장에서 선진국들과
어깨를 겨룰 만한 국제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CDMA 방식의 휴대폰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에만 3천7백만대를 넘을 정도로
급팽창하고 있다.
이에따른 관련 칩의 시장규모도 12억달러에 이르고 2000년에는 19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국산화를 계기로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전력용 반도체 부문을 매각하고 첨단분야인 복합칩과
알파칩 분야에 새로 진출하는 등 사업부문의 고도화에 주력해 왔다.
이 회사는 MSM칩 개발과 함께 이동통신의 3대 핵심칩이라고 불리는 BBA
RF칩 세트의 개발에도 성공, 부품국산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
개인휴대통신(PCS)을 포함한 이동전화 단말기의 핵심 부품.
이제까지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미국 퀄컴사에 거액의 로열티를 주고
기술을 들여오던 것을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이 회사의 이번 MSM칩 개발은 지난 92년 퀄컴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맺은지
7년여만의 일로 한국이 비로소 기술독립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SM(Mobile Station Modem) 칩은 휴대폰에서 음성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 주는 모뎀 프로세서칩.
아날로그와 PCS 휴대폰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 칩은 90년 중반부터 국내 업체들과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회사들이 수천명의 연구인력과 막대한 연구비를 투입했지만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을 정도로 고난도의 첨단 비메모리 제품이다.
삼성이 개발한 이 칩은 웹브라우저와 E메일 등 인터넷 멀티미디어 기능을
내장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잡음제거를 통해 통화 품질을 향상시켜 주는 신호처리 알고리즘도
들어 있어 음질이 뛰어나다.
삼성전자는 이번 MSM칩 국산화로 퀄컴사를 견제, 부품 가격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이동전화 제조업체들의 부품 수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휴대폰 시장은 올해들어 크게 주춤해지고 있지만 1천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휴대폰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수입대체 효과는 상당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MSM 칩은 이동통신의 뿌리를 형성하는 핵심기술로 앞으로 전개될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의 경쟁력 강화에도 필수적인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삼성전자 MSM 칩은 퀄컴사와의 계약에 따라 이 회사가 생산하는 휴대폰에만
탑재할 수 있다.
그러나 특허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전체에 큰 전기가 될 전망이다.
이 칩의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03년께 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산업도 세계시장에서 선진국들과
어깨를 겨룰 만한 국제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CDMA 방식의 휴대폰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에만 3천7백만대를 넘을 정도로
급팽창하고 있다.
이에따른 관련 칩의 시장규모도 12억달러에 이르고 2000년에는 19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국산화를 계기로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전력용 반도체 부문을 매각하고 첨단분야인 복합칩과
알파칩 분야에 새로 진출하는 등 사업부문의 고도화에 주력해 왔다.
이 회사는 MSM칩 개발과 함께 이동통신의 3대 핵심칩이라고 불리는 BBA
RF칩 세트의 개발에도 성공, 부품국산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