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온도와 습도에 따른 식중독 예보제를 실시할 계획이
라고 30일 밝혔다.

식중독 예보제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우려되는 식중독균, 주의할 음식과
취급요령 등을 발표하는 것이다.

식약청은 기상청과 협의를 거쳐 방송사 등에 아침시간대 뉴스에 일기예보
와 함께 식중독 예보방송을 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학교 단체급식이 늘어나면서 식중독과 세균성 이질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식중독 사고가 만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올해 식중독 환자는 30일 현재 43건에 2천3백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