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제약면톱] 관절염 치료제 '신-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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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제약 SK제약이 자리잡고 있는 붙이는 관절염치료제 시장에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신규진출하면서 선발업체와 후발업체간의 시장쟁탈전이 치열해
지고 있다.
피부약물전달체계(TD-DDS) 제품 생산업체들은 자사제품의 장점을 홍보하며
시장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케토톱(성분명 케토프로펜)이 비록 플라스타제형이나 기능
에서는 다른 TD-DDS제품에 못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패취제인 트라스트와 류마스탑의 약물전달 능력이 강하지만 피부의
근육을 압박해주는 기능이 없어 근육피로의 감소효과가 낮다고 강조하고
있다.
SK제약의 트라스트(성분명 피록시캄)는 세계최초의 붙이는 패취제로
그 효과나 인지도에서 뒤질게 없는 제품.
그러나 케토톱의 뛰어난 마케팅 전략에 눌려 매출성장세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종근당은 삼양사가 개발한 류마스탑(성분명 디클로페낙)의 판권을 인수,
지난 4월부터 시장공략에 나섰다.
막강한 약국 영업력을 바탕으로 이시장을 태평양 SK 종근당의 3파전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눈에 띠는 광고카피로 일간지 전면광고를 개시했다.
류마스탑은 플라스타제품으로 허가받았지만 외형이나 기능은 패취제와 거의
비슷하다.
반투명 무광택재질에 청량감을 덜어주는 멘톨을 첨가한 게 트라스트와
차별된다.
종근당은 시판 2개월째인 이달말까지 8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금년 매출목표를 50억원으로 잡아놓고 있다.
이에앞서 제일약품은 케펜텍의 인지도가 낮아 제품의 성장세가 멈췄다고
판단, 지난 2월 "케펜"으로 제품명을 바꾸고 시장확장전략을 재정비했다.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TD-DDS" 시스템을 도입한 관절염치료제
시장은 태평양의 "케토톱"이 3백억원, SK제약의 "트라스트"가 1백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체 6백2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제일약품의 케펜텍(90억원), 상아제약의 케넨서(65억원) 등이 뒤를 있고
있다.
한편 상아제약은 ''싸프만''을 지난 2월 출시했고 한미약품도 내달초
''루마파프''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들 두가지 제품은 케토프로펜 성분의 습포제로 TD-DDS의 장점을 부분적
으로 채용했다.
TD-DDS제품은 소염진통성분을 피부안으로 밀어넣는 제형으로 피부에 청량감
을 주거나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서 약간의 약효를 나타나게 하는 데
머무르는 파스(플라스타 제형)나 습포제(카타플라스마)와는 기능상 차이가
크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
한미약품이 신규진출하면서 선발업체와 후발업체간의 시장쟁탈전이 치열해
지고 있다.
피부약물전달체계(TD-DDS) 제품 생산업체들은 자사제품의 장점을 홍보하며
시장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케토톱(성분명 케토프로펜)이 비록 플라스타제형이나 기능
에서는 다른 TD-DDS제품에 못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패취제인 트라스트와 류마스탑의 약물전달 능력이 강하지만 피부의
근육을 압박해주는 기능이 없어 근육피로의 감소효과가 낮다고 강조하고
있다.
SK제약의 트라스트(성분명 피록시캄)는 세계최초의 붙이는 패취제로
그 효과나 인지도에서 뒤질게 없는 제품.
그러나 케토톱의 뛰어난 마케팅 전략에 눌려 매출성장세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종근당은 삼양사가 개발한 류마스탑(성분명 디클로페낙)의 판권을 인수,
지난 4월부터 시장공략에 나섰다.
막강한 약국 영업력을 바탕으로 이시장을 태평양 SK 종근당의 3파전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눈에 띠는 광고카피로 일간지 전면광고를 개시했다.
류마스탑은 플라스타제품으로 허가받았지만 외형이나 기능은 패취제와 거의
비슷하다.
반투명 무광택재질에 청량감을 덜어주는 멘톨을 첨가한 게 트라스트와
차별된다.
종근당은 시판 2개월째인 이달말까지 8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금년 매출목표를 50억원으로 잡아놓고 있다.
이에앞서 제일약품은 케펜텍의 인지도가 낮아 제품의 성장세가 멈췄다고
판단, 지난 2월 "케펜"으로 제품명을 바꾸고 시장확장전략을 재정비했다.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TD-DDS" 시스템을 도입한 관절염치료제
시장은 태평양의 "케토톱"이 3백억원, SK제약의 "트라스트"가 1백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체 6백2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제일약품의 케펜텍(90억원), 상아제약의 케넨서(65억원) 등이 뒤를 있고
있다.
한편 상아제약은 ''싸프만''을 지난 2월 출시했고 한미약품도 내달초
''루마파프''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들 두가지 제품은 케토프로펜 성분의 습포제로 TD-DDS의 장점을 부분적
으로 채용했다.
TD-DDS제품은 소염진통성분을 피부안으로 밀어넣는 제형으로 피부에 청량감
을 주거나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서 약간의 약효를 나타나게 하는 데
머무르는 파스(플라스타 제형)나 습포제(카타플라스마)와는 기능상 차이가
크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