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등록기업들의 유상증자가 줄을 잇고
있다.

27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6일까지 실시된 유상증자(납입일
기준)는 모두 24건으로 금액으론 1조1천3백68억원에 이른다.

또 6월말까지 8건 3천1백7억원의 유상증가 예정돼 있어 상반기 실적이
작년 한해동안의 실적(1조8천7백32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쌍용건설이 6천7백2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평화은행(3천억원) 하나로통신(2천7백93억원) 평화은행(2천2백억원)
기업은행(1천억원)등은 1천억원을 넘었다.

특히 화의가 진행중인 기업들도 코스닥시장을 통한 유상증자로 기업구조
조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테라가 최근 16억8천만원의 유상증자를 공시했고 서울시스템도 9억9천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다.

가산전자는 지난 4월 9억9천5백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