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27회 성년의 날"이 있었다.

성년이 되면 부모 동의없이 본인 의사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행위능력이
부여되는 등 여러가지 권리가 의무와 함께 주어진다.

그 가운데서도 선거권은 가장 중요한 권리라 할 수 있다.

성년이 된 사람들은 소중한 주권행사인 투표에 대비, 현명하게 판단할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지연이나 학연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또 어떤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실현 가능성은
있는지를 냉철하게 살필 수 있어야 한다.

올해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은 투표할 때만 "주인"이고 나머지 기간은
끌려 다니기만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주권행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기 때문
이다.

이언근 < 부산시 부산진구 건포2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