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광고주대회에서는 "새로운 천년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세계
광고계의 주요인사들이 강연에 나선다.

인터넷 등 뉴테크놀로지의 발달과 글로벌 마켓화 등 시장환경의 변화에
기업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또 아시아 경제위기를 딛고 일어선
세계경제와 광고계는 어떤 변화를 맞을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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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시대의 융합과 커뮤니케이션 ]

엘란 매드포스 < 맥캔에릭슨 아시아지역 매체담당 이사 >

온라인및 인터넷에 대한 접근과 이용이 확산됨에 따라 마케터들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를 어떻게 결합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이제 새로운 생각과 사고를 위해선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새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셔널러지(communicationology)"를 다루기 위해서는
두가지 단계에서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

첫째 모든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는 형태 방향 속도 접근성 양 등 다섯가지
영역에서 정보를 취급한다는 점이다.

둘째 커뮤니케이션은 "도상(Iconic)", "연상(Associative)", "설득
(Persuasive)", "대화(Conversational)"의 네가지 형태를 띨 것이라는
점이다.

커뮤니케이셔널로지는 다음의 두가지 원칙을 따른다.

첫째, 개체 발생은 계통 발생의 단계를 반복한다는 생물학적 원리가 적용
된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뉴미디어도 올드미디어를 바탕으로 발전한다는 의미다.

두번째는 아인슈타인의 핵물리학처럼 양과 질의 상호변환 가능성으로
뉴미디어에도 어김없이 이러한 원리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