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는 대만의 영창신사에 30만t의 시멘트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

동양은 지리적 인접국가이면서 시멘트 수입의존도가 높은 대만을
미국 일본과 더불어 주력 수출시장으로 선정하고 영업력을 집중해 수출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동양은 이달말부터 선적에 들어가 연말까지 30만t의 시멘트 수출을
마칠 계획이다.

지난 3월 세계 3대 시멘트 메이저인 시멕스사를 통해 70만t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올해 총 2백만t의 시멘트를 수출할 계획이다.

동양은 이같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평균 76%에 불과하던 공장
가동률이 4월부터 풀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멘트 총출하량도 지난해보다 17%가량 증가한 9백30만t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