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화상처리용 소프트웨어의 원천부호(소스
코드)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IBM이 미국의 유수대학과 정부연구소 기업체들과 공동으로
총사업비 2천9백만달러를 들여 추진한 연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IBM은 이번 연구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성과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IBM이 공개하는 3차원의 형상화 소프트웨어는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거나
5천개가 넘는 1천2백년전 페루사원의 천정조각을 이어 맞추는 것과 같은
전문화된 작업에 사용되고 있다.

또 의사들은 환자의 DNA나 세포구조를 형상화함으로서 질병에 대한 처방을
얻는데 사용할 수 있다.

또 금융시장 관계자들도 매일같이 쏟아지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정리,
시장을 예측하는 자료를 만드는데 이미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