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대한 엔화 약세에도 불구 아시아지역의 통화가치는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싱가포르 바클레이 캐피털의 경제분석가인 데스먼드 서플은 23일 "달러
강세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아시아 통화의 단기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지역의 경제회복세에 힘입어 외국인투자자들이 계속 몰려들 것"
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엔화 약세의 여파가 아시아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각국의 통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컨설팅회사인 IDEA의 크리스티 탠은 "엔화에 대한 달러가치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무한정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달러당 1백24.50~1백25엔대에서 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NZ투자은행은 고객배포용 자료에서 "전문가의 70%가량이 2.4분기 말이나
3.4분기 초에 엔화 환율이 달러당 1백30엔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은 아시아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