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24일 "주택경기의 침체로 스테인리스 수요가 격감함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로 50%씩을 출자한 새로운 회사를 설립, 관련 사업부문과
설비를 통폐합키로 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비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사업부문통합은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양사의 회견내용을 전하며 앞으로 다른 철강제품에서도
품종별로 사업통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두 회사의 생산거점이 모두 야마구치현에 위치하고 있어
원료조달 제품의 수송 공정등에서 통합운용에 따른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스테인리스부문에서 신일철과 닛신제강은 각각 국내 시장점유율 1,3위를
유지하는 대형업체로, 97년말현재 연산량은 60만t과 45만t이었다.
통합이 이뤄지면 두 회사는 일본 스테인리스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4%의
압도적인 비율을 점하게 된다.
신일철은 현재 닛신제강의 주식 9.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 도쿄=김경식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