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방송(SBS) 매일유업 보양산업 세인전자 등 코스닥에 신규 등록된 4개
종목의 상한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이들 4개 종목은 등록 이후 이날까지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중 일부 종목은 주간사 증권사가 평가한 적정주가 수준을 크게 웃돌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매일유업의 경우 주간사인 대신증권이 2만5천원내외로 적정주가를 평가
했지만 24일 주가는 이보다 1만3천원이상 높은 3만8천4백50원에 형성됐다.

적정주가가 8천원으로 분석된 보양산업은 1만3천2백원에 달했다.

세인전자 역시 공모가격을 두배이상 웃돌고 있다.

서울방송은 이날 4만1천8백원을 기록했다.

조덕현 한화증권 과장은 "주간사 증권사들은 등록기업의 주가를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주간사 증권사의 평가이상으로 주가가 올라간 것은
과열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신규등록기업들이 옥석구분없이 무차별적으로 오르고 있는 만큼 종목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