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변동환율제를 도입한 파키스탄이 외환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제전문가인 아비드 레자는 22일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경우 97년의 동남아 외환위기 사태가 재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18일 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후 달러당 46루피였던 파키스탄
루피환율은 3일새 달러당 51.10루피로 5%나 평가절하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