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등을 즐길수 있도록 구내 정보통신 설비를 갖춘 "사이버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이 서울 돈암동과 옥수동 재개발
아파트에 대해 초고속 정보통신건물 인증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대림산업도
신규 아파트를 사이버 아파트로 건설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한신공영은 서울 행당동 아파트부터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로 건설키로
했으며 서울시 주택개발공사도 재개발 아파트를 초고속 정보통신 아파트로
시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과 한신공영은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인증을 위해
하나로통신과 제휴를 맺었고 우방도 한국통신과 협력키로 했다.

이밖에 두산타워와 한국통신 본사및 전화국등도 초고속 정보통신건물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들 건설업체들은 삼성물산 돈암동과 옥수동 사이버빌리지 거래가격이
인근 아파트보다 5백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 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 초고속 정보통신 아파트 건설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 아파트 건축비에서 구내 정보통신설비 비중은 0.7%인데 반해 홍보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건설업체들은 보고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