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가 20일(한국 시간) 열린 컬럼비아대 졸업식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는 "알리는 복싱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고 20세기 최고의 스포츠
맨이었다. 또 복싱을 그만둔 뒤에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학위 수여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데이비드 스턴 미국 프로농구(NBA)커미셔너가 대학이사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알리는 최근 미국의 뉴스 채널 CNN이 인터넷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0~40년대 복싱영웅인 갈색 폭격기 조 루이스를 누르고 금세기 최고복서로
뽑히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