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투자 모임인 경기엔젤클럽이 최근 개최한 엔젤마트에서
50억4천5백만원의 투자액이 몰려 벤처기업의 새로운 자금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엔젤 운영기관인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는 18일 그린바이오텍 등
3개 벤처기업을 엔젤마트에 상장시킨 결과 50억원이 넘는 투자의향서가
접수돼 예상보다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경제단체연합회는 이달중 대상 벤처기업과 투자방식 및 이익환수
방법 등을 협의 결정한 뒤 다음달중 계약과 함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벤처기업별 투자현황은 노트북 화면테스트 시스템을 개발한 바텍시스템
(대표 임성호)에 29억원의 투자의향서가 접수된 것을 비롯,지능형
전력제어기의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중.이기표)에 19억5천만원,미생물
농약제재를 신상품으로 출시한 그린바이오텍(이재호)에 1억9천5백만원이
접수 됐다.

지난 3일 창립된 경기엔젤클럽의 회원수는 4백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다음 엔젤마트는 오는 6월12일 열린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