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이 인삼딸기 모짜르트오이 등 이색적이고 고급스런 먹거리들
로 고객들을 불러모으는 차별화전략을 쓰고 있다.

갤러리아는 최근 인삼 껍질과 잔뿌리 등을 배양액으로 만들어 재배한
인삼딸기를 내놓았다.

맛과 향이 우수하다는 인삼딸기의 가격은 특상품이 1백g당 1천2백원으로
일반딸기보다 50%가량 비싸다.

이 백화점은 또 키위 가지 등 7가지 식물의 유전인자를 추출해 합성재배한
새로운 과일 "로얄세븐"을 판매하고 있다.

경북 김천시 식물유전연구소에서 개발한 로얄세븐은 7가지 맛이 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갤러리아는 또 고전음악을 들려주며 키웠다는 모짜르트오이,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DHA( 도코사헥사엔산) 칼슘 올리고당 등의 영양소를 첨가한 "코팅
쌀"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갤러리아가 이처럼 고급 생식품을 강화하는 것은 자사의 고급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서울 압구정동 등의 구매력 높은 고객들을 적극 유치하자는
전략에서다.

이 회사 김정 대표는 "갤러리아는 앞으로도 최고급 백화점을 지향하겠다"며
"한동안 중지했던 수경재배 농산물을 부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