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간 USA 투데이가 해마다 선정하는 "전국 최우수 고교생"에
재미교포 남매들이 3년 연속으로 선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신문은 학교 성적은 물론 스포츠와 봉사활동 지도력 예술 과학 등에서
뛰어난 수천명의 학생들 가운데 선발된 올해 최우수 고교생 20명에 한국계
여학생 앤젤라 김(17)양이 뽑혔다고 밝혔다.

이들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USA 투데이사로부터 2천5백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게 된다.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폴리테크닉 고교 졸업반인 김양은 학교 웅변토론
클럽의 회장과 LA카운티 학생 음악진흥기구 공동회장으로 활약해 왔다.

학교신문과 지역 공공잡지 편집장, 테니스팀 주장, 한국무용단원인 김양의
학교 성적은 4점 만점에 3.93점.

올 가을 하버드 대학에 진학할 계획인 김양은 김일영과 명기씨 부부의 차녀.

언니와 오빠 역시 지난 97년과 98년에 USA 투데이의 최우수 고교생으로 선발
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