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신도 MBC 난입사건에 방송국 명퇴자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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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문화방송(MBC) 난입 농성사건을 수사중인 영등포
경찰서는 13일 이번 사건에 이 방송국 명예퇴직자가 개입한 것을 확인,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문화방송에서 구조조정으로 명퇴한 방모씨가 사옥난입 당
시 길잡이를 한 것으로 확인돼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국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고는 2층 주조정실이나 4층
교양제작국 등에 신속히 진입할 수 없다"면서 "특히 주조정실 진입 때 평소
사용하지 않는 폐쇄된 문을 뚫고 들어간 점으로 미뤄 내부시설을 잘 아는
신도가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안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와 함께 당시 9대의 교회 버스를 운전한 신도들을 소환, 버스동
원경위 등 사전모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신청된 8명중 이모씨가 방송국 현관에서의 농성을 지
시하고 조모씨 등 4명이 선발대로 방송국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이
번 농성이 치밀한사전계획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교회 사무국장 정모(38)씨 등에 대
해 검찰이 보강수사지휘를 내림에 따라 증거자료를 첨부해 다시 구속영장
을 신청할 방침이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
경찰서는 13일 이번 사건에 이 방송국 명예퇴직자가 개입한 것을 확인,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문화방송에서 구조조정으로 명퇴한 방모씨가 사옥난입 당
시 길잡이를 한 것으로 확인돼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국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고는 2층 주조정실이나 4층
교양제작국 등에 신속히 진입할 수 없다"면서 "특히 주조정실 진입 때 평소
사용하지 않는 폐쇄된 문을 뚫고 들어간 점으로 미뤄 내부시설을 잘 아는
신도가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안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와 함께 당시 9대의 교회 버스를 운전한 신도들을 소환, 버스동
원경위 등 사전모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신청된 8명중 이모씨가 방송국 현관에서의 농성을 지
시하고 조모씨 등 4명이 선발대로 방송국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이
번 농성이 치밀한사전계획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교회 사무국장 정모(38)씨 등에 대
해 검찰이 보강수사지휘를 내림에 따라 증거자료를 첨부해 다시 구속영장
을 신청할 방침이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