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지역 택시요금이 최고 32%까지 내린다.

공주시와 공주시내 택시업체들은 시민들의 택시비 부담을 줄이고 승객유치
를 위해 이달중 택시요금을 내리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택시업계의 이같은 자율적인 요금 인하는 그동안 택시요금은 오르기만
한다는 상식을 뒤집는 것이다.

잠정합의된 택시요금 인하내용을 보면 1.5km당 기본요금 1천3백원은 현행
대로 유지하는 대신 거리요금은 현행 2백m 1백70원에서 1백20원으로, 시간
요금은 48초 1백70원에서 60초 1백원으로 각각 내린다.

이에 따라 택시요금은 구간별로 17~32% 가량 인하된다.

이 경우 공주시에서 가장 이용횟수가 가장 많은 신터미널-구다리-중동
큰4거리 2.3km 구간의 택시요금은 4천1백원에서 2천7백80원으로 32% 인하
된다.

개인택시 사업자들도 택시회사들의 요금 인하방침이 알려지자 이에 참여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공주=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