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면톱] 인터넷게임방서 주식투자..12개증권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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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천여개 인터넷게임방에서 주식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주식을 사고팔수 있는 장소가 가정 직장 길거리에 이어 인터넷게임방으로
확대됨에따라 사이버주식거래가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인터넷게임방 사업자 단체인 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는 이달말 산하 3천여개
인터넷게임방에 증권사의 사이버거래용 프로그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12개 주요증권사의 사이버거래용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사이버주식
거래 모음 CD롬"을 제작, 각 게임방에 설치해놓고 투자자들이 수시로
게임방에 들러 주식거래를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일부 증권사가 객장근처의 게임방과 제휴해 사이버주식거래서비스를 제공
하는 사례는 있지만 협회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사이버거래서비스체계를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23개 증권사에 제안서를 보냈으며 현대, 대우, LG,
대신, 동부, 한빛, 일은, 교보, 한진, 굿모닝, SK, 한화 등 12개 증권사가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25일께부터 전국 3천여곳의 협회회원 게임방에서 사이버거래
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터넷게임방은 전국에 4천5백개가량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3천여개가
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에 소속돼 있다.
협회 관계자는 "게임방 입장에서는 청소년 유해업소라는 일부의 오해를
불식시키는 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찾지 않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사이의 영업공백 시간에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입장에서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지점수를 늘리는 효과를 보게 된다.
투자자입장에선 복잡한 증권사 객장을 찾을 필요가 없어진다.
또 홈트레이딩을 위해 PC를 따로 구입하거나 인터넷전용회선을 깔지 않아도
된다.
김영철 대신증권 사이버영업팀장은 "5대 대형증권사의 지난달 사이버거래
규모가 사상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올들어 사이버거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인터넷게임방의 가세는 사이버거래가 폭발적으로 늘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
주식을 사고팔수 있는 장소가 가정 직장 길거리에 이어 인터넷게임방으로
확대됨에따라 사이버주식거래가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인터넷게임방 사업자 단체인 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는 이달말 산하 3천여개
인터넷게임방에 증권사의 사이버거래용 프로그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12개 주요증권사의 사이버거래용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사이버주식
거래 모음 CD롬"을 제작, 각 게임방에 설치해놓고 투자자들이 수시로
게임방에 들러 주식거래를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일부 증권사가 객장근처의 게임방과 제휴해 사이버주식거래서비스를 제공
하는 사례는 있지만 협회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사이버거래서비스체계를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23개 증권사에 제안서를 보냈으며 현대, 대우, LG,
대신, 동부, 한빛, 일은, 교보, 한진, 굿모닝, SK, 한화 등 12개 증권사가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25일께부터 전국 3천여곳의 협회회원 게임방에서 사이버거래
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터넷게임방은 전국에 4천5백개가량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3천여개가
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에 소속돼 있다.
협회 관계자는 "게임방 입장에서는 청소년 유해업소라는 일부의 오해를
불식시키는 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찾지 않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사이의 영업공백 시간에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입장에서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지점수를 늘리는 효과를 보게 된다.
투자자입장에선 복잡한 증권사 객장을 찾을 필요가 없어진다.
또 홈트레이딩을 위해 PC를 따로 구입하거나 인터넷전용회선을 깔지 않아도
된다.
김영철 대신증권 사이버영업팀장은 "5대 대형증권사의 지난달 사이버거래
규모가 사상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올들어 사이버거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인터넷게임방의 가세는 사이버거래가 폭발적으로 늘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