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군 '유고주재 중국대사관 폭격'] '오폭인가 전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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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전세계 언론들은 나토군의 유고주재 중국 대사관 폭격사건이 "오폭"
이라는데 대체로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오래된 지도를 제공해 나토공군기가 오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 "고도의 전술에 따른 의도된 폭격"이라는 해석도 없지는
않다.
"유고전쟁 발빼기용"이거나 "지상군 투입을 위한 전술"이라는 것이다.
즉 이번 전쟁을 지상전으로까지 끌고 갈 생각이 없는 미국이 중국을 자극한
후 중국의 주장대로 전쟁을 이쯤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내놓은 전술의 일환
이라는게 첫번째 분석이다.
실제로 내년 대선을 앞둔 집권 민주당은 이번 전쟁이 지상군 투입으로까지
확대, 젊은이들의 희생이 늘 경우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전쟁을 확실한 승리로 이끌고 싶은 클린턴 행정부가 폭격후 중국의
G8 평화안 반대를 이끌어 낸후 지상군 투입 등 강도높은 전쟁을 계속, 끝을
보겠다는 생각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있다.
이럴 경우 지상군 투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점이 부각된다.
전쟁에 승리하면 민주당의 인기가 높아진다는 시나리오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
이라는데 대체로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오래된 지도를 제공해 나토공군기가 오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 "고도의 전술에 따른 의도된 폭격"이라는 해석도 없지는
않다.
"유고전쟁 발빼기용"이거나 "지상군 투입을 위한 전술"이라는 것이다.
즉 이번 전쟁을 지상전으로까지 끌고 갈 생각이 없는 미국이 중국을 자극한
후 중국의 주장대로 전쟁을 이쯤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내놓은 전술의 일환
이라는게 첫번째 분석이다.
실제로 내년 대선을 앞둔 집권 민주당은 이번 전쟁이 지상군 투입으로까지
확대, 젊은이들의 희생이 늘 경우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전쟁을 확실한 승리로 이끌고 싶은 클린턴 행정부가 폭격후 중국의
G8 평화안 반대를 이끌어 낸후 지상군 투입 등 강도높은 전쟁을 계속, 끝을
보겠다는 생각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있다.
이럴 경우 지상군 투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점이 부각된다.
전쟁에 승리하면 민주당의 인기가 높아진다는 시나리오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