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 상장주식수 '전후 첫 감소' .. 파산/M&A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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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권거래소의 상장주식수가 전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 3월말 현재 상장주식(보통주기준) 총수는
3천5백5억4천8백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억6천6백만주가 줄어들었다
고 3일 발표했다.
상장주식수가 줄어든 것은 경영파산이나 기업인수합병(M&A)에 따른 상장폐지
가 많았던 점이 가장 큰 요인이다.
이 기간동안 상장폐지된 주식수는 전년도의 3배에 가까운 86억주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약 50억주가 일시국유화된 일본장기신용은행과 일본채권신용은행
의 주식이다.
자사주 소각도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98년도에는 전년도의 3배 가까운 약 10억주가 소각됐다.
상장주식수의 감축은 일본기업들이 자본효율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음을 나타내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일본기업들은 버블기에 에쿼티파이낸스(신주발행에 의한 자금조달)를 활발히
진행했지만 이로인해 주주자본이익율(ROE)이 미국 유럽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형편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대마불사의 신화가 무너졌기 때문에 일본기업들도 주가와
자본효율을 의식한 경영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증시의 상장주식수는 그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경제의
거품이 빠진 90년부터 98년3월말까지 8년동안도 11%가 늘었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4일자 ).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 3월말 현재 상장주식(보통주기준) 총수는
3천5백5억4천8백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억6천6백만주가 줄어들었다
고 3일 발표했다.
상장주식수가 줄어든 것은 경영파산이나 기업인수합병(M&A)에 따른 상장폐지
가 많았던 점이 가장 큰 요인이다.
이 기간동안 상장폐지된 주식수는 전년도의 3배에 가까운 86억주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약 50억주가 일시국유화된 일본장기신용은행과 일본채권신용은행
의 주식이다.
자사주 소각도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98년도에는 전년도의 3배 가까운 약 10억주가 소각됐다.
상장주식수의 감축은 일본기업들이 자본효율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음을 나타내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일본기업들은 버블기에 에쿼티파이낸스(신주발행에 의한 자금조달)를 활발히
진행했지만 이로인해 주주자본이익율(ROE)이 미국 유럽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형편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대마불사의 신화가 무너졌기 때문에 일본기업들도 주가와
자본효율을 의식한 경영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증시의 상장주식수는 그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경제의
거품이 빠진 90년부터 98년3월말까지 8년동안도 11%가 늘었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