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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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숙.이승석씨 ]
"지금까지는 포장이란 게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단순히 싸는 것으로만
인식돼 왔지요.
하지만 앞으론 그런 기능 외에도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시각적인
만족도 주는 포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34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에 "환경문제를 고려한 원예용품세트 포장
디자인"을 출품해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한 박현숙(27)씨는 포장에 대한
분명한 "자기 생각"을 갖고 있다.
지난 2월 경기대 조형대학원을 졸업한 박씨의 석사 논문도 "보존사회에서
포장디자인의 다기능성 연구".
이번 전람회에 내놓은 작품은 대학 1년 후배인 이승석(26)씨와 공동작업으로
만들었다.
산업디자인전 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정에서 화분에 채소를 키우는 붐이 일고 있는 것과 올 2월부턴 1회용
비닐봉투나 종이백 등의 사용이 제한된 것 등에서 착안했습니다.
우선 화분과 흙 씨앗 등을 한 세트로 포장해 경제성을 높였고 손잡이도
달아 다시 비닐봉투 등에 넣지 않아도 되게끔 디자인 했습니다.
또 화분은 폐지로 만들어 화분째 분갈이할 수 있도록 했지요.
그만큼 버릴 쓰레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화분 포장도 회수해 재활용하기 쉽도록 접착제를 쓰지 않고 손으로 접는
조립구조로 만드는 등 박씨와 이씨는 "보이지 않는"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유학준비중인 박씨는 "예쁘기만 한 디자인이 아니라 아름다우면서도 실용
적인 포장디자인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공동 수상자인 이씨는 그래픽 디자인을 계속 공부할 계획이라고.
산업디자인전에서 포장디자인이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12년만에 처음으로
오랜만인데다 20대의 젊은이들이 대통령 상을 받은 것도 드문 일이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일자 ).
"지금까지는 포장이란 게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단순히 싸는 것으로만
인식돼 왔지요.
하지만 앞으론 그런 기능 외에도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시각적인
만족도 주는 포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34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에 "환경문제를 고려한 원예용품세트 포장
디자인"을 출품해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한 박현숙(27)씨는 포장에 대한
분명한 "자기 생각"을 갖고 있다.
지난 2월 경기대 조형대학원을 졸업한 박씨의 석사 논문도 "보존사회에서
포장디자인의 다기능성 연구".
이번 전람회에 내놓은 작품은 대학 1년 후배인 이승석(26)씨와 공동작업으로
만들었다.
산업디자인전 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정에서 화분에 채소를 키우는 붐이 일고 있는 것과 올 2월부턴 1회용
비닐봉투나 종이백 등의 사용이 제한된 것 등에서 착안했습니다.
우선 화분과 흙 씨앗 등을 한 세트로 포장해 경제성을 높였고 손잡이도
달아 다시 비닐봉투 등에 넣지 않아도 되게끔 디자인 했습니다.
또 화분은 폐지로 만들어 화분째 분갈이할 수 있도록 했지요.
그만큼 버릴 쓰레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화분 포장도 회수해 재활용하기 쉽도록 접착제를 쓰지 않고 손으로 접는
조립구조로 만드는 등 박씨와 이씨는 "보이지 않는"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유학준비중인 박씨는 "예쁘기만 한 디자인이 아니라 아름다우면서도 실용
적인 포장디자인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공동 수상자인 이씨는 그래픽 디자인을 계속 공부할 계획이라고.
산업디자인전에서 포장디자인이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12년만에 처음으로
오랜만인데다 20대의 젊은이들이 대통령 상을 받은 것도 드문 일이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