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기고) 위기 극복 아직 멀었다 .. 김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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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 경총 회장 >
지난해 우리는 반드시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엄청난 고통을
감내했다.
경영자 근로자 정부 할것없이 모든 부문에 만연된 고비용 저효율의 낡은
법과 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힘찬 노력을 경주했다.
특히, 누구보다도 근로자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했으며
참기 힘든 고통의 나날을 보냈 음을 잘 알고 있다.
노사관계의 한축인 경영자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한다.
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기업의 고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작업이
전국 사업장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노사 모두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로인해 노사간에 갈등을 빚는 사업장들이 적지 않았다.
또 과연 우리경제가 회생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도
만연했었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의 고통분담 요구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성숙한 우리 근로자들은 이 위기를 앞장서 풀어 나갔다.
대부분 근로자들이 어려운 현실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임금을 줄이고
반납했다.
수당을 받지 않고서도 자진해서 야근을 하며 땀을 흘렸다.
그 훌륭한 모습이 가슴 깊이 남아 있다.
근로자들의 이런 노력 덕분에 우리 경제는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4%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실업률도
하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밝은 지표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 희망찬 미래가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우리 경제가 위기에서 완전히 탈출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체제에서 벗어나고, 완전하게 체질개선을
이루어야만 성장의 기반이 구축되는 것이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과소비 분위기가 보이고 있다.
일부 노조에서는 높은 임금인상을 주장하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경쟁력이 미처 회복되지 않은 만큼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는 임금.단체교섭 시기를 맞아 임금삭감없는 근로시간 단축, 전년
임금삭감분 회복, 고율의 임금인상 등을 내걸고 5월 연대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노조의 전략은 자칫하면 회복세에 있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어렵사리 올려놓은 대외신인도도 다시 떨어질 수 있다.
국가신인도가 하락하고 외국자금이 빠져 나가면 우리경제는 다시 어려월질
수밖에 없다.
기업 근로자 할 것 없이 또다시 엄청난 고통을 치러야 한다.
특히 외국의 투자가와 기업들이 우리나라의 노사분규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노동계의 시위나 집회가 있을 때마다 해외 주요 언론들은 주요 뉴스로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외국 자본가들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악화될 경우 투자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며칠전 서울지하철 파업에서도 보았듯이 이제는 노조의 비합리적이고
정당하지 않는 불법파업에 대해 국민들은 호응을 보내지 않는다.
이제는 노동운동도 힘으로 밀어 붙이면 해결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경영자도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인본적인 노무관리를 통해 노사관계를
생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에서 협력과 화합의 동반자관계로 전환돼야 노사
모두 살아남을 수 있다.
근로자의 근로조건도 개선되고 기업의 생산성도 높아져 노사가 동반승리
(Win-Win)할 수 있는 것이다.
노사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인식이 정착돼야 한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새로운 세기를 앞두고 합리적인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사가 전력
매진할 것을 기대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
지난해 우리는 반드시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엄청난 고통을
감내했다.
경영자 근로자 정부 할것없이 모든 부문에 만연된 고비용 저효율의 낡은
법과 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힘찬 노력을 경주했다.
특히, 누구보다도 근로자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했으며
참기 힘든 고통의 나날을 보냈 음을 잘 알고 있다.
노사관계의 한축인 경영자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한다.
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기업의 고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작업이
전국 사업장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노사 모두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로인해 노사간에 갈등을 빚는 사업장들이 적지 않았다.
또 과연 우리경제가 회생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도
만연했었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의 고통분담 요구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성숙한 우리 근로자들은 이 위기를 앞장서 풀어 나갔다.
대부분 근로자들이 어려운 현실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임금을 줄이고
반납했다.
수당을 받지 않고서도 자진해서 야근을 하며 땀을 흘렸다.
그 훌륭한 모습이 가슴 깊이 남아 있다.
근로자들의 이런 노력 덕분에 우리 경제는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4%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실업률도
하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밝은 지표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 희망찬 미래가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우리 경제가 위기에서 완전히 탈출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체제에서 벗어나고, 완전하게 체질개선을
이루어야만 성장의 기반이 구축되는 것이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과소비 분위기가 보이고 있다.
일부 노조에서는 높은 임금인상을 주장하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경쟁력이 미처 회복되지 않은 만큼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는 임금.단체교섭 시기를 맞아 임금삭감없는 근로시간 단축, 전년
임금삭감분 회복, 고율의 임금인상 등을 내걸고 5월 연대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노조의 전략은 자칫하면 회복세에 있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어렵사리 올려놓은 대외신인도도 다시 떨어질 수 있다.
국가신인도가 하락하고 외국자금이 빠져 나가면 우리경제는 다시 어려월질
수밖에 없다.
기업 근로자 할 것 없이 또다시 엄청난 고통을 치러야 한다.
특히 외국의 투자가와 기업들이 우리나라의 노사분규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노동계의 시위나 집회가 있을 때마다 해외 주요 언론들은 주요 뉴스로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외국 자본가들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악화될 경우 투자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며칠전 서울지하철 파업에서도 보았듯이 이제는 노조의 비합리적이고
정당하지 않는 불법파업에 대해 국민들은 호응을 보내지 않는다.
이제는 노동운동도 힘으로 밀어 붙이면 해결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경영자도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인본적인 노무관리를 통해 노사관계를
생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에서 협력과 화합의 동반자관계로 전환돼야 노사
모두 살아남을 수 있다.
근로자의 근로조건도 개선되고 기업의 생산성도 높아져 노사가 동반승리
(Win-Win)할 수 있는 것이다.
노사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인식이 정착돼야 한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새로운 세기를 앞두고 합리적인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사가 전력
매진할 것을 기대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