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중에도 무선망을 통해 휴대폰으로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무선 데이터통신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속도가 28.8Kbps로 종전보다 2배 이상으로 높은 고속 무선
인터넷서비스를 5월부터, 한국통신프리텔은 개인정보단말기(PDA)로 무선망을
통해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6월부터 각각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앞서 LG텔레콤과 한솔PCS도 PDA등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할수 있는
무선인터넷서비스를 5월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고속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이동전화교환기에 텍스트압축및
이미지변환등을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서버를 연결, 고속으로
인터넷을 이용할수 있도록 돼있다.

특히 인터넷(www.jubsok.com)에서 접속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노트북등에
설치하면 한번 클릭만으로 인터넷 접속및 웹 브라우저 가동까지 자동으로
마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이나 휴대형 개인정보단말기(PDA) 노트북 PC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의 통신속도를 올해 하반기중 64Kbps, 2000년에는
1백44Kbps로 각각 높일 예정이다.

또 현재 10초당 18원인 이용요금도 5월중 10초당 15원으로 내릴 계획이다.

특히 심야시간대(밤12시-다음날 새벽 6시) 이용요금은 10초당 13원에서
4원으로 크게 내리기로 했다.

월5천원에 1백50분, 9천8백원에 3백분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상품도
5월부터 선보인다.

한국통신프리텔은 벤처기업인 세스컴과 제휴, 한글 윈도 운영체계를 채용
한 PDA로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6월부터 운영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선망을 통해 모든 인터넷 홈페이지와 접속할 수
있다.

또 PDA용인 한글 윈도 운영체계를 채용하고 있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등
일반 윈도 환경에서 제공되는 아래아한글 엑셀 MS워드등 모든 프로그램을
쓸 수 있다.

한통프리텔은 5월15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선뒤 6월부터 상용화할 예정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