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산불이 9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잔여 화선은 1km를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은 99%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보다 3% 올랐다.산불 영향 구역은 1858ha로 축구장 2654개 규모다. 전체 화선 71km 가운데 70km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잔여 화선은 1km를 남겨 두고 있다.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55대와 인력 1598명, 차량 224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 등 총 14명이다. 이재민 대피도 장기화하며 현재 산청 동의보감촌 등 7개소에 이재민 528명이 머물고 있다. 또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시설 83개소가 피해를 봤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가 복귀하던 경기 일산소방서 소속 펌프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소방관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29일 오전 10시40분께 충북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 중앙고속도로에서 소방용 펌프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펌프차량에 탑승 중이었던 소방관 4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사고 펌프차량은 산불 진화현장에 투입됐다가 복귀하던 중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29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기 주말 집회를 열었다.주최 측이 4만명 규모를 경찰에 신고한 가운데 오후 2시 기준으로 경찰 비공식 추산 1만5000명이 모였다. 이에 따라 동화면세점∼대한문 구간 차로가 양방향 전면 통제됐다.집회 참석자들은 오후 5시께 헌재 인근 안국역 쪽으로 행진할 계획이다.이날 안국역 5번출구 앞에선 신남성연대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가 별도로 열렸다. 오후 2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2000명이 모였다.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연 탄핵 반대 집회에도 경찰 비공식 추산 3000명이 모였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