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11월 이전에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레나토
루지에로 WTO 사무총장이 26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 회견서 밝혔다.

루지에로 사무총장은 "주룽지 중국 총리의 미국 방문 이후 고무적 징후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은 WTO가 농업과 서비스 전자제품 등의 개방
문제에 관해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는 11월 이전 WTO에 가입할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과 유럽연합(EU) 협상 대표단이 이날부터 베이징에서 중국
의 WTO 가입과 관련된 남은 쟁점을 쟁점들을 논의하기 시작한 가운데 나왔다.

중국은 베이징을 방문중인 EU과 미국측 협상 대표단과 WTO 가입을 위한
마라톤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중국과 EU는 특히 이날 회담에서 중국의 금융 통신 등 서비스산업과 상품
시장 개방 문제에 대해 커다란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측 협상대표인 룽잉투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은 이날 "이날
회담이 건설적이었으며 양측 모두에 유익했다"고 말했다.

중국 대표단의 한 소식통은 "미국 관리들이 베이징에 추가로 파견될 예정"
이라며 "앞으로 2,3일이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