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는 지난 90년부터 산학협동 강화를 통한 대학 경쟁력 제고의 기치를
내걸었다.

특히 울산지역 산업의 첨단화를 위한 테크노 콤플렉스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94년부터 대학장기발전계획에 테크노 콤플렉스 조성사업을 반영 추진했으며
오는 2001년 완공을 목표로 시설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이 콤플렉스에는 지역공동연구센터 창업보육센터 중소기업종합연구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울산대는 특히 대부분의 다른 대학들이 대기업과의 산학협력 계약 체결에
매달리고 있을 때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91년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만을 위한 "지역공동연구센터"를 설립,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동 체제를 구축했다.

해당분야의 전문 교수들이 직접 중소기업을 방문해 문제점을 같이 고민
하면서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대의 이같은 노력은 지난 94년 당시 통산산업부에 알려지면서 울산대를
모델로 한 산학협동 공동기술개발 지역컨소시엄 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했다.

96년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대학내 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추진, 97년3월 5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했다.

현재 18개 첨단중소기업과 대학연구소인 "중소기업종합연구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출장소"가 창업보육센터에 함께 입주해 있다.

울산대는 오는 2000년3월 완공을 목표로 "산학협동관"을 건립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산학협동관에는 산학협동 연구시설과 교육지원
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울산대는 또 울산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 연구.행정기관, 민간 기업체,
환경 단체 등과 손 잡고 지역현안인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관학연이 손을 맞잡고 있는 셈이다.

울산대는 이를 통해 효율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첨단 환경
기술과 정책도 개발.보급.전파하면서 지역에 필요한 환경기술 전문인력을
공동으로 키워 내고 있다.

환경기술개발센터는 사업계획 수립.연구 및 기술개발 과제선정, 사업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행정협의회와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의 활동분야는 대기환경, 수질환경, 폐기물, 산업 및 소음.진동, 생태
환경, 환경정책 등 6개 분야로 나눠진다.

각 분야별로 울산지역 환경오염 문제를 중심으로 세부과제를 도출한다.

지역주민의 요청과 연구 여건, 행.재정상의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구과제를 선정한다.

이를 위해 주관 기관인 울산대의 8개 관련 학부에서 30여명의 교수와
참여 기관인 울산과학대 3개 관련학과에서 7명의 교수가 연구인력으로 참여
하고 있다.

이밖에 낙동강 환경관리청과 울산광역시 수질검사소의 연구인력 및 민간
기업체의 전문인력도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