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불안한 회복국면" .. 비즈니스위크 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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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양대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미국)와 이코노미스트(영국)가
최신호에서 나란히 "아시아경제위기는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고비는 넘겼지만 언제 다시 파국이 올지 모른다며 "불씨"는 살아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위크(5월3일자)는 "아시아, 정말 회복되고 있나"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이코노미스트(4월24일자)는 "떠오르는 신흥경제-불확실한 전망들"이란 특집
기사를 실었다.
양지는 모두 아시아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
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아시아 국가들이 빚을 끌어다 빚을
막는 "미봉책"으로 외환위기를 넘겼다"고 꼬집으면서 "주가회복 등으로 마음
이 풀린 각국 정부가 경제구조개혁을 늦춘다면 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선 "5대 재벌의 부채비율이 외환위기 이후 오히려
높아졌다"고 지적하고 "다른 기업들도 자산매각을 의도적으로 미뤄 구조
조정이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앞으로 수년간은 외환위기
전과 같은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막대한 정부지원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부실은행들이 회복가능성을 삼키는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
최신호에서 나란히 "아시아경제위기는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고비는 넘겼지만 언제 다시 파국이 올지 모른다며 "불씨"는 살아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위크(5월3일자)는 "아시아, 정말 회복되고 있나"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이코노미스트(4월24일자)는 "떠오르는 신흥경제-불확실한 전망들"이란 특집
기사를 실었다.
양지는 모두 아시아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
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아시아 국가들이 빚을 끌어다 빚을
막는 "미봉책"으로 외환위기를 넘겼다"고 꼬집으면서 "주가회복 등으로 마음
이 풀린 각국 정부가 경제구조개혁을 늦춘다면 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선 "5대 재벌의 부채비율이 외환위기 이후 오히려
높아졌다"고 지적하고 "다른 기업들도 자산매각을 의도적으로 미뤄 구조
조정이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앞으로 수년간은 외환위기
전과 같은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막대한 정부지원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부실은행들이 회복가능성을 삼키는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