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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파업 정국] 서울대에 곧 공권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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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의 파업이 이렇다할 돌파구없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
    들고 있다.

    23일로 파업 5일째를 맞았으나 협상채널은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은채
    "시민을 볼모"로 한 소모전만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파업가담자들이 26일 새벽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전원
    직권면직시키겠다"는 "최후통첩"을 노조측에 보냈으나 노조측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파업상태를 보름 정도 유지하겠다"는 종전의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24,25일중 파업근로자 4천여명이 농성중인 서울대에 공권력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져 파업 장기화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노조동향 =18일 밤부터 명동성당과 서울대에서 농성중인 지하철 노조원들
    은 잇단 사고로 인한 여론악화 대처방안과 향후 투쟁전략을 논의했으나 협상
    재개와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파업강행 및 정부의 구조조정방침 철회 주장을 되풀이했을 뿐이다.

    한편 노조는 파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파업 불참자나 소극적인 노조원들에
    대한 "제재지침"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져 노조내부에서 조차 "지나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하철운행 및 교통상황 =시민들이 지하철을 피해 자가용과 버스 택시 등
    육상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지상교통이 곳곳에서 심한 체증을 빚었다.

    전날 당산역 사고에 이어 이날 오전 9시36분께 4호선 상계역에서 당고개역을
    출발, 산본으로 가던 4313호 전동차가 역구내로 진입하다 전력공급장치 이상
    으로 멈춰서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전동차에서 내려 후속 전동차를 이용해야 했으며 사고
    전동차를 창동 기지창으로 입고시키느라 상계~산본 구간 4호선 전동차운행이
    22분간 지연됐다.

    <>낮은 복귀율과 대체인력 투입방안 =이날 현재 노조원들의 복귀율은 30%를
    조금 넘는다.

    그나마 열차운행의 필수요원인 기관사와 차장의 복귀율은 10% 미만에
    그쳤다.

    시는 이에 따라 한국철도운전기술협회 회원중 전동차 운전경험이 있는
    26명을 25일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또 노조원 8백49명중 5명만이 복귀한 차장 인력과 관련, 파업 당일부터
    근무중인 군인력 1백50명 이외에 추가로 1백50명을 지원받기로 했다.

    또 신정.군자 등 5개 차량기지의 검수업무를 위해 전날 현대정공 등
    전동차 제작 3사의 인력 1백72명을 투입한 데 이어 이날도 3백60명을
    배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모두 6백81명의 인원을 투입해 검수업무를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공권력투입 여부 =검찰이 서울지하철노조 파업근로자들의 농성현장인
    서울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음에 따라 조만간 공권력 투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검 공안2부(신태영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지하철 근로자 4천여명과
    한총련 대학생들이 농성중인 서울대 학생회관과 노천극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그러나 명동성당의 경우 최종 복귀시한인 26일 새벽까지는 공권력 투입을
    자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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