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은 부동산 컨설팅회사인 솔토스와 공동으로 아파트
분양단계에서 평형 방향 가격대별로 수요를 예측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했다.

이 수요예측 프로그램은 부동산과 관련된 지난 10년간의 각종 자료와
경제지표를 입력해 거시경제지표의 변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별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는 한국갤럽에서 진행한다.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은 4월말에 동시분양예정인 서초동 송파동 아파트의
분양가 평형 내부구조 인테리어를 이 수요예측프로그램을 통해 분석된 자료를
기초로 결정했다.

아파트 수요예측프로그램은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소비자들이 분양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아파트계약자들은 건설사가 일방적으로 정한 분양가격과 인테리어
등을 강요당했다고 볼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