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성공하려면 IT 전문가과정을 수강하세요"

(주)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마련한 지난해부터
실직자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무료로 열고 있는 정보기술(IT) 전문가과정의
수료생들이 대거 취업에 성공,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교육은 실직자들을 정보기술(IT) 전문가로 키워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한 것.

이 교육을 맡고 있는 한국MS는 지난해 이 과정을 수료한 1백87명 중 무려
70명(37%)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70명은 교육 수료 후 3개월 이내에 모두 취업했다.

이같은 높은 취업률이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는 수강생 2백명을 선발하는 데
모두 1천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들 정도로 IT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교육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전 세계적으로 펼치는 "MS 스칼라프로그램"
의 일환으로 지적재산권 보호활동기금에서 지원하고 있어 전과정이 무료로
이뤄진다.

이 교육에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국제자격증인 MCSE
(마이크로소프트 공인 시스템 엔지니어)와 MCSD(마이크로소프트 공인 솔루션
개발자)를 딸수 있는 내용으로 교육과정이 짜여 있다.

지난해 이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 중 57% 가량이 이들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합격률은 유료로 교육하고 있는 다른 학원들보다 평균 20%가량
높다고 한국MS측은 밝혔다.

이 과정을 수료한 후 석달만에 한국후지쯔에 재취업한 김철한(28)씨는
"IT과정을 수료한 후 따낸 MCSE MCSD 자격증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우수한 강사진 아래서 교육을 받아 나름대로 효율적으로 실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MS는 지난해 IT과정의 수료자들이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자 올해도
이 과정을 다시 개설키로 했다.

올 상반기 IT전문가 과정은 오는 5월24일~6월25일까지 열린다.

이번에는 MCSE 과정을 대상으로 5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 대상은 기존 실직자 위주에서 대졸 미취업자로 확대했다.

지난해는 실직자들에게만 교육기회를 줬으나 점차 늘어나고 있는 대졸
미취업자들에게도 재교육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5월11일까지 한국경제신문에서 받는다.

(02)360-4511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