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지하철 2~4호선이 밤 10시까지만 운행된다.

이에따라 심야 시간대를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의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21일 지하철에 대체인력을 투입했으나 정상운행에 한계가 있는
데다 안전사고가 우려돼 22일부터 2~4호선 지하철을 단축운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호선에는 철도청 차량을 추가 투입,밤 12시까지 정상 운행한다.

철도청이 운영하는 사당~안산,지축~대화,분당~수서 구간은 밤 10시까지는
정상운영하고 10시 이후엔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지하철 운행시간을 단축하더라도 운행 간격은 지금과 같이 그대로 유지
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감축에 따른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시간을
공무원은 1시간, 국영기업체와 금융기관 직원은 1시간30분씩 늦추었다.

서울시는 또 마을버스 2백66개 노선 1천4백26대를 연장 운행하고
여행사의 전세버스 1백31대를 13개 노선에 투입해 임시 운행키로 했다.

< 남궁 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