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22일부터 베이징에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대한 협상을 재개한다고 주중미대사관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로버트 캐시디미 무역대표부 부대표보가 21일 중국에 와서
수일동안 중국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주룽지(주용기) 중국총리가 최근 미국을 방문, 시장개방과
관련해 미국측 요구를 크게 수용한 뒤에 이뤄진 것이다.

주 총리는 중국의 WTO 가입 합의가 99% 이뤄졌다며 이달말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미국의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과 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