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일간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18일 카를로 아제글리오 치암피 이탈리아
재무장관과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조찬 회의
에서 양사간 합병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시장가치가 2천1백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통신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익명의 한 이탈리아 관료는 "양국 재무장관들이 두 회사의 합병 계획에
호의적이었다"며 "이제 합병은 양사에 달렸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이 이번 회의에서 "유럽 대형 정보통신
업체의 존재는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코 베르나베 TI 회장은 TI가 현재 도이체텔레콤과 제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19일 열릴 이사회에서 보고할 계획이다.
도이체텔레콤은 올리베티의 TI에 대한 적대적 인수 가격을 능가하는 1천억
유로 이상을 텔레콤이탈리아에 지불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리베티는 TI에 대한 적대적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7일
2백25억 유로(2백41억 달러)에 달하는 신디케이트 론에 서명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