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가용 외환보유액은 5백64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고 16일 발표했다.

지난 3월말보다 20억4천만달러 증가한 규모다.

가용 외환보유액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예치금 등을 합한 총외환보유액은
5백93억8천만달러로 3월말에 비해 19억3천만달러 늘어났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지난 12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제9차 신용인출분
2억5천만달러가 들어온데다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금융기관 및 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외화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금융
기관들이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은 외화예탁금을 계속 상환한데 따른 것이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