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대한항공 소속 MD-11기는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제작한 것으로
중단거리용 에어버스와 보잉사 여객기의 경쟁 기종이었다.

그러나 수요 감소로 오는 2000년부터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었다.

MD-11은 날개 끝에 연료소모를 줄이기 위해 작은 날개를 달고 있으며
조종석에도 최신식 첨단장비가 갖춰져 있다.

사고기는 92년 2월 제작돼 같은해 3월24일 국내에 도입됐으며 대당 가격은
최고 1억4천4백만달러에 이른다.

현재 대한항공은 MD-11기종을 5대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대는
화물기로, 3대는 여객기로 각각 사용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