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은 1.4분기 가결산 결과 2백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기 전의 업무이익은 3백56억원이다.

1.4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3백93억원의 적자에 비해 순이익
이 1천5백98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 은행은 증시활황 등에 힙입어 시가로 평가하는 유가증권 투자에서 2백89
억원의 이익을 올렸고 고금리로 빌렸던 자금을 갚으면서 2백80억원가량 일반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또 수수료와 신탁자산 운용에서도 1백20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평화은행은 2천2백억원의 정부출자와 순이익 증가로 1.4분기 실적결과 국제
결제은행(BIS)자기자본 비율이 5%대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평화은행은 지난해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올 1.4분기까지 BIS비율을 4%, 20
00년 1.4분기까지 6%, 2000년말까지 8%이상을 달성키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
었다.

평화은행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 10월말까지 5백억원에서 1천억원 규모
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경영실적을 추가로 올려 올해 말까지 BIS비율을 조
기에 충족시킬 방침이다.

지난해 평화은행은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매각손 1천4백42억원과 대손충당
금 2천55억원 등으로 모두 4천2백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