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유로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러화 보유 비중을 꾸준히 늘려갈
방침이라고 순전위 대외무역합작부 부부장(차관)이 13일 밝혔다.

그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정책 세미나에서 "유러화는 최근의 하락세
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와 견줄만한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은
1천4백6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중 상당량을 유러화로 전환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에서 차지하는 유럽국가 통화(유러화 포함) 비중은
약 19%에 달하고 있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