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보임에 따라 상품을 추가 설정해 판매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산은 안정펀드 1호"와"산은 성장펀드 1호"가 발매 첫날인 12
일에 모두 판매돼 각각 5백억원씩을 추가로 설정한 2호상품을 13일부터 팔
기 시작했다.
산은은 2호상품도 전날 안정펀드가 3백49억원,성장펀드가 2백27억원어치가
팔려 12일 총 1천76억원어치가 판매됐다고 집계했다.
하나은행도 총 1천억원어치를 설정한 "하나 기쁨나무 안정성장형 1호"가
전날에 모두 팔려 13일부터 2호상품 1천억원어치를 추가로 판매했다고 밝혔
다.
금융계에서는 주로 정부투자기관과 법인들의 자금이 단위금전신탁에 들어
왔으며 여유자금을 맡기려는 개인고객들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위금전신탁이 은행예금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주식편입비율이 낮아 투신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고객들이 판단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일단 단위형 금전신탁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어 은행
신탁상품 고객들의 여유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대 이상의 수
익률을 올리면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