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소재한 주미 대사관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현재 한국의 대통령으로
김영삼 전대통령을 소개하는 등 "엉터리"정보로 가득차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주미 대사관 홈페이지의 메뉴판 "한국의 창"을 클릭해 들어가면, 헌법과
정부를 소개하는 항목에 한국의 대통령을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 "쟁점과 정책"부분에서는 김영삼 정권의 통일정책을 자세하게 싣고
있다.

대통령의 공식연설 문항을 보면 엉뚱하게도 "김대중 후보가 15대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이 나오는가 하면, 한국의 현안을 눌러보면 거의 1년이 다
돼가는 지난해 정부수립 50주년 행사내용이 네티즌을 맞고 있다.

퀴즈광장에 나온 퀴즈는 97년 9월에 만들어졌으며 "임진왜란 때 왜구를
물리친 거북선 모양의 전함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의 보기로
<>용선 <>거북선 <>샤먼호 <>산타마리아호를 제시하는 등 무성한 내용으로
가득차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