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집마련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졌다.

새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분양권을 살때는 우선 주변아파트의 가격과 비교해
봐야 한다.

위치 마감재차이 등을 감안해 꼼꼼히 비교하면 시세차익의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접근성을 살펴봐야 한다.

아파트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교통망이다.

물론 현재상태보다 입주시점에 교통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중요하다.

또 3년이상 집을 보유할 생각이면 주거환경개선가능성이 높은 택지지구가
유리하다.

반면 단기투자자는 입지여건이 이미 성숙된 지역을 고르는 게 요령이다.

단지규모가 클수록 좋은 대우를 받는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대단지엔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을때 중도금선납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할인율이 높다고 덜컥 일시불로 낸 뒤 업체가 부도를 내면 중도금을
돌려받기가 어렵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