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년생의 결핵 유병률이 고교 1년생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학교보건원은 11일 지난 한해동안 시내 고교 3년생 16만5백68
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실시한 결과 모두 3백41명(0.21%)이 폐결핵
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고교1학년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는 0.09%만이 환자였었다.

이같은 현상은 고3학생들이 대학입시 등으로 심리적 압박감과 수면부족
등으로 결핵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보건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