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과 기업은행 경수종합금융이 4억2천만달러의 단기외채를
만기일 이전에 조기 상환했다.

재정경제부는 9일 이들 3개 금융기관이 아직 상환기일이 1년 남은 2년 만
기분 4억2천만달러를 조기에 갚았다고 밝혔다.

조기상환액은 수출입은행 4억달러,기업은행 1천2백만달러,경수종금 8백만
달러 등이다.

이와함께 21개 금융기관은 지난 8일 만기가 돌아온 1년짜리 외채 37억6천
만달러를 모두 갚았다.

이에따라 금융기관이 갚은 단기외채는 1년만기분과 조기상환분을 포함해
모두 41억8천만달러이다.

금융기관들은 외환위기가 터진 이후 지난 98년 정부지급보증하에 단기외
채 2백17억4천말달러의 만기를 1-3년 중장기로 연장했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상환으로 정부의 지급보증 채무가 줄어든데다 금
융기관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해외차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