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패러다임] 건설업체 21세기 전략 :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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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을 앞두고 현대 대우 삼성 대림 동아 LG SK 동부 등 주요 건설업체들
이 내건 목표는 한결같다.
세계적인 전문건설기업으로의 비상이다.
세계 10대 건설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건 업체도 있다.
업체마다 도로 교량 플랜트 발전소 환경기술 등 독보적인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게 기본 전략이다.
건설회사들은 기술연구소를 축으로 21세기 전략을 풀어 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IMF체제이후 기술연구소의 인력과 기능은 오히려 강화되는 추세다.
"밀레니엄전략은 곧 기술"이란 인식이 업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 편집자 >
=======================================================================
현대건설은 현재의 기술수준을 2001년까지 일본과 비슷하게 끌어올리고
2011년엔 세계적인 건설연구소 반열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기술력이 회사의 운명을 좌우하게될 21세기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수 있는
신기술로 승부를 걸겠다는 포석이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IMF이후 회사인력과 조직을 줄일때도 연구소의 인원과
예산은 줄이지 않았다.
현대가 국내 최대규모의 연구소를 설립하고 신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 것은
지난 90년.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에 연건평 5천평의 현대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체계적
인 연구체제를 확립했다.
연구인력의 진용도 새로 갖췄다.
건축 39명 토목 47명 환경 10명 기전 8명 등 총 1백15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이중 박사학위 소지자가 27명, 석사가 51명에 달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대는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석박사 상시채용제도를 시행
하고 있다.
첨단 연구장비도 대거 갖췄다.
연구동과 제1,2실험동에선 13건의 실험을 동시에 할수 있다.
이중 눈길을 끄는 곳은 구조실험동 풍동실험동 지하실험터널 이동실험실
인공기후실.
구조실험동에선 실제 지진하중을 재현할수 있고 풍동실험동에선 건축
토목구조물의 내풍설계가 가능하다.
천정 1백40m, 높이 6m, 폭 5m의 지하실험터널에선 핵폐기물 지하 저장시설
과 관련된 암반움직임 측정과 발파공법을 개발할수 있다.
또 영하 40도에서 영상 60도까지, 시간당 강우량 1백mm, 1천kW의 열과
빛을 조성할수 있는 인공기후실험실에선 건설자재의 내성을 측정할수 있다.
이 연구소에서 현재 수행중인 기술연구는 자체연구 공동연구 수탁과제
현업지원과제 등 크게 4가지.
현장에서 적용할수 있는 신공법을 비롯 생산성 향상, 자원활용, 재난방지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개발의 성과도 주목할만하다.
산업재산권 32건, 건설공법 관련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록 51건, 건설
신기술 지정 3건 등을 포함, 특허를 받았거나 출원중인 것이 1백50여건에
이른다.
실용화된 연구과제도 많다.
서강대교 닐슨아치교를 일괄가설하는 공법으로 공기를 10개월가량 단축했고
수중 지지력 산정법을 개발해 방글라데시 자무나대교 건설공사비를 1백만달러
나 절감했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
이 내건 목표는 한결같다.
세계적인 전문건설기업으로의 비상이다.
세계 10대 건설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건 업체도 있다.
업체마다 도로 교량 플랜트 발전소 환경기술 등 독보적인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게 기본 전략이다.
건설회사들은 기술연구소를 축으로 21세기 전략을 풀어 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IMF체제이후 기술연구소의 인력과 기능은 오히려 강화되는 추세다.
"밀레니엄전략은 곧 기술"이란 인식이 업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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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현재의 기술수준을 2001년까지 일본과 비슷하게 끌어올리고
2011년엔 세계적인 건설연구소 반열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기술력이 회사의 운명을 좌우하게될 21세기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수 있는
신기술로 승부를 걸겠다는 포석이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IMF이후 회사인력과 조직을 줄일때도 연구소의 인원과
예산은 줄이지 않았다.
현대가 국내 최대규모의 연구소를 설립하고 신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 것은
지난 90년.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에 연건평 5천평의 현대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체계적
인 연구체제를 확립했다.
연구인력의 진용도 새로 갖췄다.
건축 39명 토목 47명 환경 10명 기전 8명 등 총 1백15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이중 박사학위 소지자가 27명, 석사가 51명에 달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대는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석박사 상시채용제도를 시행
하고 있다.
첨단 연구장비도 대거 갖췄다.
연구동과 제1,2실험동에선 13건의 실험을 동시에 할수 있다.
이중 눈길을 끄는 곳은 구조실험동 풍동실험동 지하실험터널 이동실험실
인공기후실.
구조실험동에선 실제 지진하중을 재현할수 있고 풍동실험동에선 건축
토목구조물의 내풍설계가 가능하다.
천정 1백40m, 높이 6m, 폭 5m의 지하실험터널에선 핵폐기물 지하 저장시설
과 관련된 암반움직임 측정과 발파공법을 개발할수 있다.
또 영하 40도에서 영상 60도까지, 시간당 강우량 1백mm, 1천kW의 열과
빛을 조성할수 있는 인공기후실험실에선 건설자재의 내성을 측정할수 있다.
이 연구소에서 현재 수행중인 기술연구는 자체연구 공동연구 수탁과제
현업지원과제 등 크게 4가지.
현장에서 적용할수 있는 신공법을 비롯 생산성 향상, 자원활용, 재난방지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개발의 성과도 주목할만하다.
산업재산권 32건, 건설공법 관련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록 51건, 건설
신기술 지정 3건 등을 포함, 특허를 받았거나 출원중인 것이 1백50여건에
이른다.
실용화된 연구과제도 많다.
서강대교 닐슨아치교를 일괄가설하는 공법으로 공기를 10개월가량 단축했고
수중 지지력 산정법을 개발해 방글라데시 자무나대교 건설공사비를 1백만달러
나 절감했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