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동훈 개인법률사무소의 현동훈(40) 변호사는 생활법률을 특이하게 "만화"
라는 매체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변호사다.

현재 중앙일보에 생활법률만화를 2년째 연재하고 있다.

"작은 상식 큰 권리"라는 제목의 만화책 6권을 발간하기도 했다.

변호사가 생활법률을 만화로 소개하기는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앞으로 법률 전반을 다루는 1백여권의 만화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MBC의 "일요특강"과 KBS의 "인간대학" CATV인 G-TV를 통해
생활법률에 대한 소개 및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법시험 당일날에도 만화방을 찾은 만화광이기도 하다.

김현(43) 세창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판례를 통해 국민들의 법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변호사다.

법원에서 중요한 판례가 나왔을 때 방송에 나와 그 판례의 의미와 나온
배경 등을 설명하는 단골 변호사이기도 하다.

"판례는 국민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국민이 법을 이해
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김 변호사가 판례를 중시하는 이유다.

아울러 생활법률에 대한 국민들의 상담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한국경제신문에 지난 94년부터 2년 가량 "법 테크"라는 고정
칼럼을 연재하면서 대중매체 공익변호사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이 칼럼을 통해 김 변호사는 특히 채무 채권관계, 경매, 세입자의 법적문제
등에 관한 생활법률을 연재했다.

부천종합법률사무소 이양원(39) 대표 변호사도 이 분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대중매체를 통해 활동하는 공익변호사.

방송을 통한 생활법률에 대한 상담활동을 10년 가까이 해오고 있다.

KBS 1TV의 "생활인의 법률사전"과 인천방송의 "모닝데이트 이양원의
시시비비"라는 생활법률 상담프로를 맡으면서 이 분야에 본격 뛰어들게
됐다.

KBS 라디오의 "안녕하십니까 이양원입니다"라는 프로도 병행해서 맡고 있다.

이에 앞서 MBC와 CBS 등에서도 시사프로를 진행하면서 뛰어난 화술로
명성을 날렸다.

각종 신문 잡지 등에 생활법률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칼럼도 활발히 기고
하고 있다.

현재는 법률신문과 부천시민신문, 법률잡지인 로앤로 등에 생활법률 칼럼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덕수합동법률사무소의 김형태(43) 변호사는 인권분야의 대표적인 대중매체
공익변호사로 꼽힌다.

한겨레신문과 주간지인 한겨레21 등에 인권문제와 관련한 칼럼을 연재한
바 있다.

경향신문에서는 각 기사에 대한 법적 문제를 검토하는 고문변호사로 활동
하기도 했다.

방송쪽에서는 지난 93년부터 8개월 가량 기독교방송의 시사프로인 "오늘과
내일"의 진행을 맡았다.

김 변호사는 이 프로를 통해 인권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현재는 평화신문에 인권문제를 주제로 1년째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대한 변협의 인권위원회 위원과 천주교 인권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 류성 기자 star@ >

[ 특별취재팀 = 최필규 산업1부장(팀장)/
김정호 채자영 강현철 노혜령 이익원 권영설 윤성민
(산업1부) 김문권 류성 이심기(사회1부)
육동인 김태철(사회2부)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