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7일 학부모 및 교육관련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학부
모 교육 프로그램" 공모 결과 20개 단체의 24개 사업을 선정, 4백만~3천만원
씩 모두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우수 프로그램에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자녀 교육관 정립을 위한
부모 학교" 운영 계획이 선정됐다.

이 단체는 40차례에 걸쳐 전국 6천여명의 초.중등 학부모에게 "부모됨"의
의미와 가정교육, 자녀와의 대화기법, 성교육 방법 등을 지도하겠다는 계획
으로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는 <>왕따 이해하기 <>왕따 알아차리기 <>왕따
벗어나기 등의 내용으로 엮어진 학부모.교사용 집단따돌림 해결 지침서
"친구를 찾아주세요"를 제작해 나눠주고 50여차례 순회강연을 열기로 했다.

이밖에 학부모를 위한 이동교실(대한YWCA연합회),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하는 열린교실(자전거타기범시민운동연합), 학부모 교육을 통한 지역공동체
만들기(그린훼밀리운동연합) 등도 지원대상으로 뽑혔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