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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ECO '99] 시장 트렌드 : 신형 컴퓨터 대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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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살아난 PC시장, 올해를 꽉 잡자.

    올들어 국내 PC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자 PC업체들은 희색을 감추지
    못하면서 한발이라도 앞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PC업계에서 예측하는 올해 PC 내수규모는 1백70만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지난해(1백25만대)에 비해 약
    26% 많다.

    올해 PC시장을 키우는 요인으로는 크게 4가지가 꼽힌다.

    <>통신기능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인터넷사용이 늘고 <>2002년도부터 대학에
    가려면 컴퓨터에 대한 소양을 갖춰야 하는데다 <>교육부문의 학교전산망
    예산확대로 수요가 늘 전망이고 <>전자상거래 등 사이버시장 확대로 PC
    보급경로가 다양해질 것이라는 전망 등이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는 보급형PC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인텔 셀러론과 AMD 사이릭스 등 중저가 중앙처리장치(CPU)를
    채용, 가격을 1백20만~1백50만원대(모니터 포함)로 낮춘 것들이다.

    외국에서 6백달러미만의 저가PC가 잇따라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CD-RW나 DVD드라이브, 고해상도 모니터 등을 채용한 고급형 PC도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 구축, 전자상거래용 쇼핑몰 개설 등을 위해서는 뛰어난 화상처리
    능력이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아이맥 디노등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도 컴퓨터 마니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의 경우 25mm이하로 얇으면서 두께는 1kg대인 제품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14, 15인치 등 대형 모니터를 채용한 노트북도 늘어날 전망이다.

    첨단제품의 경우 핸드PC, 오토PC, 자동항법장치(PNA) 등이 이미 시판중
    이거나 올해안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모니터 부문에서 완전평면제품과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제품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도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제품을 다양화하고 영업망도 유형별
    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공공부문(행정전산망) 전용 저가모델을 개발하고
    최고수준의 고급형 모델과 보급형 저가모델을 동시에 내놓기로 했다.

    또 최근 수요가 확대되는 PC서버의 경우 솔루션업체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계속 지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사용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한 소비자 참여 판촉행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요가 늘고 있는 노트북 판매를 늘리기 위해 노트북 전문점도 운영할 계획
    이다.

    삼보컴퓨터는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PC를 45만대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보컴퓨터는 제품에 표기된 판매가와 실제 팔리는 값의 격차를 없앤
    "실판매가격 표시제"를 2월부터 적용했다.

    또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현재 3백80곳
    인 대리점을 6백곳으로 늘려 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LG-IBM은 올 1~3월 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평균 80%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씽크패드" 시리즈 노트북을 주 무기로 SOHO와
    대학생층을 파고들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올해 PC 판매대수를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26만대로 잡고 있다.

    디지털비디오프린터 일체형PC(디노) PNA 등 특화된 신제품 판매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전망도 매우 밝다.

    산업연구원(KIET)는 99년 PC와 주변기기 수출이 98년보다 15%가량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10개 수출주도 업종(총 수출의 67% 차지)의 평균 수출
    증가율 5.6%보다 3배가량 높은 것이다.

    98년 국내업계의 PC 완제품 수출 규모는 80만대 6억2천만달러.

    삼성전자 LG전자는 완제품 PC와 함께 모니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CD롬 등 주변기기 분야에서 세계시장의 선도업체로 자리잡았다.

    이들은 컴팩 IBM HP 델등 세계 굴지의 컴퓨터업체에도 대량의 부품을 장기
    공급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우리나라는 98년 세계 모니터시장에서 2위(2천5백만대.
    시장점유율 30%) 세계 CD롬드라이브시장 3위(2천만대.18.2%)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98년 28만대의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 PC 완제품을 수출한데
    이어 99년에는 50만대를 목표로 세워놓았다.

    LG전자는 세계적 업체에 완제품을 공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노트북과
    데스크톱PC(반제품.완제품)를 대량생산, 공급중이다.

    LG는 최근 PC 수출을 다시 강화하고 나서 올해 총 1백50만대의 PC를 해외
    시장에 내보낼 계획이다.

    삼보컴퓨터 대우통신은 다양한 가격대의 PC를 전략상품으로 개발, 해외시장
    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삼보컴퓨터는 모니터전문업체 코리아데이타씨스템즈(KDS)와 미국에 합작
    판매법인 이머신즈를 설립하고 98년 12월부터 4백99달러 5백99달러짜리
    초저가PC(e-타워)를 판매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PC 데이터는 이머신즈가 미국내 전체 PC 판매대수의
    9.9%를 차지, IBM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머신즈는 지난해 12월부터 넉달만에 45만대의 PC를 미국시장에 파는
    성과를 올렸다.

    대우통신은 98년에 26만대의 PC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1백만대이상 수출
    계획을 잡고 있다.

    대우통신은 수출용으로 5백달러대의 초저가 PC도 개발했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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